민트젤리

2022년 8월 16일... 불현듯 남편이 갑자기 여행을 가고 싶다고... 남편은 2019년 12월 필리핀 코론 여행이 마지막이었으니.. 우리는 난임 병원을 다니면서 아이가 생기면 아이의 미래는 태국에서 하자는 말을 자주하곤 했었다... 태국을 가보지 않은 남편도 태국을 갔다와본 나도 이상하게 태국이라는 나라가 그냥 좋았다... 떠나기 한달도 안남았던 8월 17일 푸켓으로 인-방콕 아웃 다구간 일정으로 항공을 발권했으나.. 이때까지만해도 이 가격이 제일 저렴한줄 알았고... 9월에 같은 일정으로 검색했더니 1인 13만원정도가 저렴해졌.....ㅠㅠ 그리고 검색시 왕복이 저렴할것같은데 편도가 저렴할수도 있으니 검색시 왕복 요금과 편도요금 비교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항공권검색시 네이버 항공권이 검색시 ..

2022년 7월 27일(8주6일)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아 염색체 이상으로 유산되었다... 송곳으로 내배를 찌르고, 가르는 6시간동안의 통증 후 뭔가 아랫배에 덩어리들이 꽉막고있는듯한 기분나쁜 아픔.. 그러다 화장실에서 소변으로 자연배출되면서 통증이 희한하게도 사라졌다... 그리고 배에서 뭔가 빠져나간듯한 시원함...개운함... 옥토야...짧은시간이었지만.. 고마웠어...널 기억할께..잘가.. 옥토라는 태명을 일찍이 붙여져서 불려졌던 태아는 지난주까지 보였던 아기집도... 지난주까지 들렸던 심장소리도 ...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다.... 마치 내가 잠시 꿈을 꾼것처럼... 아님 이 상황이 꿈인걸까... 분당차 병원가기 하루전인 어제... 하남에 병원과 연계되어있는 산후조리원들이 인기가..

오늘은 동결5일배양, 포배기 배아를 이식한지 11일차가 되는 날이다. 오늘 오전에 1차 피검사가 있었다. 병원가기전에 오늘 유난히 임테기 두번째줄이 진해짐을 확인하고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다. 분당차 간호접수를 먼저한 후 교수님과의 진료를 하고 채혈하였고, 결과는 오늘 12시 이후에 병원에서 연락을 준다고 하였는데 1시 30분에 분당차난임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다른 글들을 읽어보니 100은 넘어야 안정권이라 하는것같아서 속으로 제발 100만은 넘기를 기도했는데 내 수치는 뚜둥 "412"가 나왔다. 일단 안도가 되었고, 혹시 쌍둥이? 라고 생각하고 검색해봤지만 검사일이 9일차, 10일차에 많이들 하는데 난 11일차니 좀 높게 나왔을테고, 쌍둥이라 하기에는 수치가 그렇게 높은것은 아닌것같다. 예전에 사다놓았던..

2022년 6월 14일(수) 분당차 난임센터는 이식일전날 16~17시에 난임센터 수술실에서 시술시간을 전화로 알려준다고 하는데 저는 전날 12시쯤 전화가 왔었어요. 9시 30분까지 수술실, 난자채취때와 동일한 수술접수대로 오시고 남아있는약들은 다 챙겨서 오시고, (전 크리논겔 하나, 항생제 하나 챙겨갔습니다. 항생제는 시술 끝나고 밥먹고 먹을예정이었기 때문이예요.) 물 충분히 드시고 화장실 가지 마시고 화장해도되고, 바디크림 발라도 됩니다 라는 안내를 받고.... 동결배아 이식때는 마취를 안하기 때문에 금지되는건 없어요~ 다하고 가셔도 됩니다. 드디어 이식시술 당일 기쁘고, 설레고, 두근두근거리고 그동안에는 물드시는 분들을 볼 수 없는데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이식을 한다고 하니 저처럼 물병을 가지고 계신..

2022년 6월 9일(목) 이날은 김지현 교수님의 오후 진료만 있는 날입니다. 저는 14시 20분에 예약이 되어 있었고, 오늘의 진료 목적은 7일부터 3일동안 제가 한 배란테스트기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1. 정확한 배란일을 확인하고, 2. 배란일 +5일 후로 동결된 배아를 이식하는 날짜를 정하는 것입니다. 시험관시술은 아시다시피 그 사람의 자궁상태나 상황등에 따라 일정이나 방식등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다행히 생리주기가 평균적으로 일정하고 별로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상황이라 동결배아 이식과정은 자연주기로 처음 병원에 방문하기까지는 자궁경 염증소견으로 처방받았던 유산균 질정(지노프로질)만 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1. 생리 15일째 동결배아시작 첫 진료 - 초음파 검사(배란일체크), 피채취(호르몬검사) ..

2022년 6월 7일 지난번 분당차 마지막 진료가 5월 20일 금요일 자궁경수술 후 염증소견을 받아, 항생제 처방을 위한 진료가 마지막으로 생리 12일째~14일째 병원을 예약하고 방문하라 했는데 하필 생리 12~14일째가 주말과 현충일이 끼는 바람에 분당차 카톡으로 간호사님들께 물어보았습니다. 다행히 괜찮다고 확인해주셔서 안심하고 6월 7일(화) 오전 8시 30분으로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일정이 조정이 될 수 있었던것은 저는 자연주기 이식예정으로 배란일을 확인하는것이 첫번째였기에 하루정도 차이는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분당차에 새로운 차수 진료를 볼시에는 반드시 간호사 접수를 먼저 한 후 무슨 일때문에 왔는지 (전 동결배아 이식으로) 마지막 생리 시작일은 언제인지(전 5월 24일 시작으로) 생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