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5일... 태국여행 떠나기 9일전의 일이다... 힌남노 태풍이 한반도를 거쳐간다는 일기예보에 남편은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사업장에 갔다가 어디선가 찢어지는 애기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울음소리를 따라 간곳에는 눈과 코까지 곰팡이가 가득덮혀 앞도 보이지않고, 먹지도 못해 너무나 조그마한 아깽이가 엄마를 찾는지 큰소리로 울부짖고 있었다.. 남편이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내가 뭐라 답변하기도전에 남편은 이 녀석을 데리고 동네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미담이지만 이 다음부터는 울 옆동네 동물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았다.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당연히 길냥이들의 치료비는 동일하게 받고 있지만 옆동네 동물병원장님께서는 길냥이는 보호자들의 고양이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