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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스토리 2

태풍이 남기고 간 흔적...

2022년 9월 5일... 태국여행 떠나기 9일전의 일이다... 힌남노 태풍이 한반도를 거쳐간다는 일기예보에 남편은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사업장에 갔다가 어디선가 찢어지는 애기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울음소리를 따라 간곳에는 눈과 코까지 곰팡이가 가득덮혀 앞도 보이지않고, 먹지도 못해 너무나 조그마한 아깽이가 엄마를 찾는지 큰소리로 울부짖고 있었다.. 남편이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내가 뭐라 답변하기도전에 남편은 이 녀석을 데리고 동네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미담이지만 이 다음부터는 울 옆동네 동물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았다.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당연히 길냥이들의 치료비는 동일하게 받고 있지만 옆동네 동물병원장님께서는 길냥이는 보호자들의 고양이도 아..

냥스토리 2022.10.20

[고양이입양] 크리스마스 선물

2021년 12월 24일 눈을뜨자마자 본 사람이 우리 남편이고, 어렸을때 응가를 아주 잘 생산하여 뿌뿌라는 이름을 가지게된 울집 외동냥이... ​ 뿌뿌를 만나기전 아깽이나,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이 전혀 없었고, 어미냥이가 새끼를 나몰라라하고 박스에 버려진지가 꽤 되었을때 뿌뿌랑 똑 닮은 형제냥이를 먼저 구조했었다... 그런데 살리지를 못했다... 그게 나에게는 엄청난 충격과함께 동물을 다시 생각하게된 날이기도 했다... 그렇게 그 냥이를 묻어주고 얼마지나지않아 어미냥이가 또 아깽이를 버리고 갔다.. 이런 몹쓸 어미냥이 같으니라고... 날씨도 추운데 두번이나... 아직 눈도 뜨지않은 아주 작은 생명체였다.. 혹시나 어미냥이가 데려갈까싶어 한동안 지켜보기를 몇일... 그러다 힘겹게 뜬 까만눈으로 남편과 눈이 ..

냥스토리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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