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만들기

[시험관아기시술1차]#4: 생리후12일째, 1차 난자채취수, 수정란 수

샤릴리 2022. 4.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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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배에 주사멍도 없고

주사도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난자 채취 후 통증도 심하지 않았다.

그냥 약간 생리하는것같은 정도의 뻐근함..

아마도 난자채취가 많지 않았기 때문일것이다.

드디어...

새해가 밝았고

엄청나게 추운 오늘은 난자채취하는 날이다..

긴장이 되어서인지

잠에서 일찍깨어 준비하고

혹시나 차가 밀려 늦지 않을까

일찍 서둘렀지만

예약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

어제 병원에서

난자채취시술 접수하는것부터의 과정을 안내하는

동영상을 보내주셔서,

어렵지않게 접수하는곳을 찾을 수 있었고

어플로 수술실 도착확인을 한 후 남편과 함께 기다렸다...

시술(수술?)시간 30분전

내이름이 접수대에서 호명되면

남편과 나의 신분증으로 신분을 확인하게되고

언제/몇시에/몇개의 주사를?

마지막에 맞은 난포성숙주사에 대해 다시한번 확인하는것을보니

엄청 중요하긴 한가보다 ~.

처음난자채취를 하는 사람에게는

RI카드라는 것을 각각 발급해주고

난자채취시마다 지참해야한다고 한다...

남편은 대기하고 있다가

난자채취가 끝나면

남편이 호명되고, 몇개의 난자가 채취되었는지와 함께

정액체취를 하고 오라는 안내를 받게된다..

위,아래 속옥전부 환복하고

수술실 원피스로 갈아입는데

이때 양말은 신어도되고, 벗어도되나,

수술시 피같으것이 묻을 수 있다해서 양말까지도 벗었다..

김지현 교수님 대신

당직이신 신지은 교수님이 수술실에 활기차게 들어오시며

김지현 교수님께 부탁받았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잘부탁드린다고 말했던것이 수술실의 마지막 기억이다..

힘겹게 눈을 떴을때, 아직 시술이 시작되지 않은것인가

그러다 눈꺼플이 무거워 다시 눈이 감기고,,,

간호사님들의 분주한 소리,

내팔에서 계속 죄였다 풀렸다 하는 혈압기계 작동하는 소리,,

옆 침대에서 몇개의 난자가 채취되었다는 결과를 안내하는 소리에..

' 아~~ 시술이 벌써 끝났구나. '

눈만 끔뻑거리고 있는 나에게 얼마후에 간호사분께서 오셔서

화장실 볼일보고 피가 나오는지 확인해달라셨고

다행히 피는 나오지않아 지혈이 잘되었다고 했고,

이상했다 생각보다 아프지가 않았다..

남편말로는 내 앞에 몇분이 끝나고 나올때

너무 아파하면서 나오길래, 기도했다고 하는데 기도빨이 먹힌것인지 ..

다만 다음 간호사분의 말씀에 조금 힘이 빠지긴했다..

두개의 성숙한 난자가 채취되었다고 한다.

두개라..

남들처럼 몇십개.. 많게는 이십몇개까지는 아니어도

3~4개정도는 기대하고 있었는데

두개면.. 두개중 하나라도 수정이 안되거나

끝까지 살아남지 못한다면...

후..2차 난자채취가 예상되는 순간이었다...

날짜
내역
금액
1.1
주사료
2,299
 
마취료
39,150
 
처치 및 수술료
541,204
 
치료 재료대
17,856
 
선택진료료이외
600
합계
 
601,109
-540,450
(110만원 지원금 적용)
 
총결제금액
 
60,980

 

날짜
내역
금액
1.1
정액채취료
33,007
합계
 
33,007
-29,700
(110만원 지원금 적용)
 
총결제금액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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