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아기시술1차]#1: 인공수정이냐 시험관이냐..시험관1차시작

이제 진짜 시작이야

초음파-진료-상담실5번방(시술동의서 및 백신연구 동의서)-수납(난임 진단서)-채혈실(피+소변+심전도)

-영상의학과(흉부엑스레이)-원내약국(피하주사2가지)-주사실(주사 및 자가주사 설명)

 

12월 23일

오늘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의 네번째 방문이고

드디어 시험관아기시술을 시작하기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거룩한 날이기도 하다.

​

난임검사의 마지막날

교수님께서 내주신 숙제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자임은 안되었다..

인공수정이든, 시험관이든

생리 2~3일째에 병원에 방문해야했기에

생리양이 많은 2일째보다

3일째인 오늘 예약 후 방문하였다...

초음파 검사 후

교수님께서

난소의 혹은 없다 말씀하시며

" 우리 시험관 한번 해볼까요? " 라고

침착하게 말씀을 해주시는 교수님...

​

인공수정이냐,,,시험관이냐에서

그동안 남편과 의논도 많이 해보고

카페에 들어가서 글도 많이 읽어보고 알아보고

이번에도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내나이에 인공수정보다는

확률성이 높은 시험관으로

마침 마음이 기울고있었던터였다..

​

" 네 교수님~ 안그래도 남편과 시험관아기시술로 하기로 했습니다. "

​

고민해야할 부분이 아니었음에도

마음을 먹고나니 한결 잘했다고 생각이들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오늘부터 4일동안 난자를 잘키울 수 있게

2개의 다른 과배란 주사를 배에 맞게된다...

고날에프 900, IVF-M HP 주사를 각각

​

그리고 나는 2차 백신완료자로서

백신 종류에 따른 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한 영향 비교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냐 여쭤보셔서

흔쾌히 승낙을 했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그냥 설문조사정도 해주면 되는줄 알았다...

집에와서 찬찬히 읽어보니

연구과정은 시험관 시술시 필요한

피 검사시 혈액채취 좀 더 하고,

난자채취시 난포액을 수집하는 정도이다.

아무래도 난자채취만 하게되면 15분정도 소요되겠지만

난포액까지 수집하는것이라

시간은 15분에서 조금 더 걸리는 모양이다.

뭐 나에대한 혜택은 따로 없어도

(커피쿠폰을 문자로 보내주신다고 함 ^^;;;)

힘들지않고, 어렵지않다면 해도 괜찮지 않을까...

진료를 마치고 간호사분께

지난번에 안내받았던 제출서류중

오늘 보건소에가서 받을

정부지원통지서를 제외한 서류를 제출했다...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는

기준중위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다 지원이 된다고하여,

병원에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보건소가 있기도해서

처음에는 그냥 방문해서 신청하기로 했다...

통지서는 다음방문때 드리기로 하면

오늘 한 결제는 취소가되고,

소급하여 지원받는 부분 제하고 다시 결제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반드시 유효기간이 오늘부터 적용되는 통지서를 받아야 한다.

빠른 일처리를 위해

전날 난임지원 신청서를 미리 인터넷에서 프린트해서 작성해갔으며,

법률혼일경우

챙겨가야할 서류는 신청서와 난임진단서 딱 이 두가지뿐이었고

신분증을 보여드리면, 직원분께서 건강보험등 자료를 다 직접 확인해보시니

굳이 인터넷에 나와있는 다른 서류들은 챙겨갈필요가 없다..

통지서가 나오는 시간까지 1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병원에서 수납 후 첫 시험관시작시에는

몇가지 검사가 있으므로 시간적여유가 필요하다.

상담실에서 시술에 관한 설명을 듣고,

백신연구에 동의서 작성을..

수납하면서 난임 진단서 발급을..

채혈실에서 혈액을 채취한 후 심전도와 소변검사를..

영상의학과에서 흉부 엑스레이를..

원내약국에서 주사를 확보해서

주사실로가면 2개의 다른 주사에 대해 설명과 함께

집에서 자가로 주사로 놓을 수 있게 2개의 주사를 맞게된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고.

맞고나서도 아무렇지 않았다..

난포들아...무럭무럭 크거라~~

날짜	내역	금액
12.23	진찰료	5,388
(지원통지서발급전)	주사료	87,659
	검사료	62,927
​	영상진단료	2,523
​	초음파진단료	25,125
	난임 진단서	10,000
합계	​	19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