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만들기

[시험관아기시술3차]#4: 생리후13일째, 난자채취, 수정란 수

샤릴리 2022. 4. 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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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수요일 오전 9시 27분

수술실 도착확인을 하니

간호사분께서 바로 이름을 부르셨다.

예전과 달라진것이 있다면

아내의 난자채취가 끝나면

이에맞춰 남편을 불러서 정자채취에 대한 안내를 해줬다면

이제는 남편의 카톡으로 이를 알려주고 안내해준다.

그리고 수납하고 정자채취하는것은 동일하다

그리고 시술하는 아내도

이제 양말을 의무처럼 벗지 않아도 된다.

예전에는 피가 묻을 수 있으니

벗는것이 좋다고 했다면

이제는 "양말은 벗지 않아도 되세요" 라고

안내를 해주고, 시술실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된다.

마스크를 착용한채 그 위에 산소마스크를 씌워주신다.

그러니 민낯이 부끄러운 우리들은

조금 뭐랄까 덜 부끄럽다고 해야하나 ㅎㅎ

간호사분께서 교수님 오시면 마취해드릴께요 "

했는데 눈을 떠보니 회복실이었다...

나 당한건가 헐헐

교수님이 오셔서 당연히 난자채취를 해주셨겠지??

다음에는 미리 말씀드려야지

교수님뵙고 그 이후에 마취해달라고

하고 다짐을 하는데 ...뭔가 통증이 느껴졌다

어??? 그전 두번의 난자채취때에는

느낄 수 없었던.. 다른분들의 후기에 보면

스물몇개, 서른몇개의 난자를 채취하고

통증이 있다는 그 통증인건가...

그럼 나도 이번에는 난자채취 갯수사 많은걸까?

통증이 느껴졌지만, 설레임에 통증도 참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간호사분의 입에서는 흘러나오는 소리는

내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 난자2개 채취되었고, 두개다 성숙난자예요~ "...

그 이후 설명부터는 잘 들리지도 않았다..

"2개 채취되었는데 왜 아픈걸까요? "

라고 여쭤보니 채취 위치에 따라서 통증이 있을수 있다고...

하.... 1차때도 2개 채취되었다가

둘다 5일까지 가지 못해 실패한 경험이 있던터라

실망이었지만 어쩌겠는가..

내 난자들이 몇개 없다는것을 ㅠㅠ

시술이 끝나고 남편을 보니

아픔이 더 심해졌고,

걷는것조차도 힘들고

뭔가 걸린것처럼 속이 답답하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고

이상하게 배에 가스가 차기 시작하고

화장실이 급했다...

볼일을 보고

포카리스웨트가 필요없다고

호언장담까지 했는데

남편은 아픈 나를 보더니

포카리 스웨트를 잔뜩 사가지고왔고

집에서 계속 마시고

항생제를 먹고 잠을 좀 자고 일어나니

많이 괜찮아졌다...

난자 2개 채취되도 아플 수 있다는것을 이번에 느끼며 ...

3월 17일

어제까지 업데이트 되어 있지않던 수정란수가

오늘 아침11시쯤 확인해보니 다행히 2개다 수정이 되었다..

후~~ 이제 5일까지 버티기만 하면되는데 ...

얘들아~잘 버텨보자~!!

날짜
내역
금액
3.16
주사료
4,251
 
마취료
26,100
 
처치 및 수술료
413,220
 
치료 재료대
17,856
 
진찰료
1,155
합계
462,513
-416,260
(110만원 지원금 적용)
 
총결제금액
 
46,240
날짜
내역
금액
3.16
정액채취료
33,000
합계
33,000
-29,700
(110만원 지원금 적용)
 
총결제금액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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